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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전망

연준의 강력한 금리 인하가 시작되었다

Tony Rodriguez
채권 전략 헤드
햇살과 나무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9월 정례회의에서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50bp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또, 점도표를 통해 시장 전망치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올해 말과 2025년까지 추가적인 금리 인하를 예고했다. 전체적으로 이같은 연준의 비둘기파적 결정과 매파적 금리 가이던스는 연준이 다소나마 비둘기파적 입장을 지닌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정책성명서에서 연준은 고용 증가세에 대해 ‘완화’ 대신 ‘둔화’했다는 표현을 사용하며 노동시장에 대해선 좀 더 부정적으로 봤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었다”는 문장을 추가했다. 위험이 ‘계속 더 나은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하는 대신 “위험이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도 판단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는 매파적 발언을 하며 비둘기파적 금리 인하로 인한 시장의 기대감을 얼마간 상쇄했다. 파월 의장은 이번 50bp 인하를 사이클의 ‘새로운 속도(new pace)’로 해석해서는 안 되며, ’회의 때마다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면 더 빠르게 또는 더 천천히 진행할 수 있다”며, 추가적인 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 놨다.

결론적으로 연준은 2025년 중반까지 회의 때마다 계속 금리를 인하할 것이며, 인하폭은 매회 25bp 단위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최종적으로 금리가 3.25%에서 3.50%에 도달할 때까지 금리 인하 사이클이 계속될 것이며 그 시기는 내년 7월이 아닌 6월경이 될 것으로 본다.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고 경제 전망이 다소 둔화하였음에도 여전히 경제는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다소 방어적인 포지션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향후 몇 분기 동안 위험 자산에 대한 노출을 가져가는 것도 여전히 유효한 전략일 것이다.

최근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강해진 것은 분명하다.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와 미국 선거를 둘러싼 고조된 불확실성으로 인해 이러한 흐름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방어주가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배당을 꾸준히 늘려온 주식은 더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제공하며 역사적으로 주식 시장 전체 대비 낮은 변동성을 보여왔다.

배당성장주는 역사적으로 대형 성장주에 대한 효과적인 분산 투자 수단이 되어 왔다. 대형 성장주는 많은 투자자의 포트폴리오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목표치보다 높은 상황이다. 배당을 증가할 여유가 있는 기업 중 자본 유연성과 대차대조표가 탄탄한 기업에 집중해야 한다. 이러한 기업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가 압력을 최소화하고 이를 통해 이익 마진을 유지하거나 확장할 수 있다. 이러한 요소는 주주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그 밖에 지방채가 올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시장 환경에서 지방채는 우리가 가장 선호하는 자산군 하나다. 특히나 하이일드 지방채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 하이일드 지방채 총수익 지수(Bloomberg High Yield Municipal TR Index)에 따르면 하이일드 지방채는 8월까지 연초 이후 6.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방채는 최고 소득세 구간에 속한 사람들에게는 과세 등가 수익률(과세 채권의 수익률과 면세 채권의 수익률을 비교하는 척도) 8.9%를 제공하며 매력적인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금리 인하가 시작된 가운데 현금 비중이 높은 투자자는 채권 부문 비중을 늘림으로써 매력적인 초기 수익률을 확보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는 궁극적으로 현금 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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