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가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방법

TIAA 고유계정(GA) 투자의견

실물자산이 고유계정(GA)의 회복탄력성을 제고해주는 방식 

당사 실물자산 포트폴리오의 각 자산군은 저마다 조금씩 다른 방식으로 회복탄력성을 높여줍니다. 이 글에서는 회복탄력성을 경제 상황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안정적 수익률을 창출하는 특성으로 정의합니다.

당사 실물자산 포트폴리오의 투자 수익률 중 일부는 장기 계약 방식의 물가연동 임대료나 고정 사용료(AP, Availability Payment)와 연계되어 있습니다. 이는 경기사이클 전반에서 꾸준한 인컴 흐름을 창출할 수 있으며, 당사가 보유한 전통적인 인프라 투자와 코어 부동산에서 가장 자주 확인되는 특징입니다. 가치가 꾸준하게 상승한다는 점도 회복탄력성을 강화해주며, 자산 매각을 통해 실현 가능한 수익 풀의 안정적인 확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 자연자본이라고 부르는 농지와 삼림지 투자도 인컴 및 가치 상승의 관점에서 유사점이 있으며, 또한 그 기저에 있는 가치 동인의 특성상 다른 실물자산과 비교했을 때 우수한 분산투자 효과를 제공합니다.

당사 실물자산 포트폴리오의 각 영역은 안정적 인컴, 꾸준한 가치 상승, 분산투자를 통해 회복탄력성을 강화해줍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맞물리면 경기사이클이나 지정학적 상황이 변화하는 중에도 안정적 수익원을 창출합니다. 

1990년대 출범 이후, GA 실물자산 포트폴리오의 진화와 발전  

GA는 1930년대부터 상업용 부동산 모기지에 투자했으며, 1990년대에는 부동산 자산의 지분 투자에 나섰습니다. 상업용 부동산 지분에 직접 투자하는 과정에서 리스크 관리에 익숙해지자, 다른 실물자산에 대한 지분 투자 기회를 모색하게 됐습니다.

1998년에는 첫 번째 삼림지 투자에 나섰습니다. 그 동인이 된 것은 포트폴리오의 분산투자 목표, 우수한 수익률에 대한 약속, 제3자 자본을 유치할 수 있는 사업 개발 잠재력 등입니다. 약 10년 후에는 실물자산 포트폴리오를 계속 성장시키고 다각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농지와 인프라에 투자했습니다.

이러한 전략에 기반해 처음으로 개별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이후 포트폴리오에서 해당 자산군의 장기 보유에 익숙해진 다음에는, 자산 운용 역량을 구축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사는 직접 투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농지 및 삼림지 운용사와 글로벌 입지 확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동산 운용사를 인수했습니다. 투자 운용사로서 인수한 Nuveen 아래에 현재 각 계열사가 있고, 재생에너지 부문의 새로운 계열사도 추가됐습니다. 

GA의 선구자적 역할에도 불구하고 다른 보험사들의 자연자본 비중은 여전히 낮은 상황. GA가 자연자본에 익숙해진 방법은? 

당사는 처음부터 세계의 인구 증가로 인해, 자연자본 투자가 창출하는 식량 및 섬유 제품 수요가 증가한다는 점을 인식했고, 이러한 장기 흐름에 투자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자산군을 기존 부동산 투자전략의 연장선상에서 바라봤습니다. 부동산 투자전략과 비슷한 리스크 특성을 가지며 비슷한 유형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보험사의 경우, 부동산 지분과 자연자본에는 위험기준자기자본(RBC) 비율이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또한, 자연자본 전략이 제공할 수 있는 인컴 다각화 및 하방 보호가 매우 매력적이었습니다.

에너지 전환과 인프라에 많은 자본이 투자되는 가운데, 적합한 투자처 선정을 위한 조언이 있다면?

먼저, 지난 10년 동안 실물자산 영역에서 인프라만큼 크게 변화한 자산군은 없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인프라는 원래 계약 기반 투자를 통해 안정적 코어 인컴을 제공하는 자산군으로 여겨졌습니다. 이제는 개발 단계의 리스크와 시장의 가격 형성 리스크에 따라 수익률이 영향을 받기도 하는, 고도로 다각화된 자산군으로 그 인식이 바뀌었습니다.

투자자의 투자 수단이라는 관점에서는 성격이 크게 변화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손꼽힐 정도로 중요한 흐름에 참여할 수 있는 흥미로운 영역이라는 판단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전 세계적인 저탄소 경제 전환,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을 뒷받침하는 컴퓨팅 용량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 이러한 수요 변화에 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전력 솔루션 등의 흐름입니다.

귀사가 이 분야에 투자할 방식을 결정할 때는 다양한 전략이 있다는 점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채권 또는 지분 투자, 지역·권역·글로벌 투자, 그린필드 또는 브라운필드 투자, 전통 에너지 또는 재생에너지 등의 전략입니다. 하지만 어느 전략이든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서는 실질적 리스크가 수반되며, 구조가 매우 복잡하고 까다로운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포트폴리오별 요건에 부합하는 최적의 전략을 귀사에게 명확히 제시할 수 있는 유능한 운용사와 협력하는 것이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